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생활건강 5%대 급등

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 인수 소식에 따른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으로 5% 이상 급등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2만원(5.33%) 뛴 3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메릴린치와 크레디리요네(CLSA), 제이피모건,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1,12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의 주가 상승은 LG생활건강이 해태음료 인수로 청량음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9일 차입금 1,230억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해태음료 지분 100%를 1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같은 날 발표한 3ㆍ4분기 실적 역시 견조하게 나오면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은 청량음료 시장 점유율을 기존 17%에서 24%로 높여 업계 1위 롯데칠성(34%)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도 LG생활건강에 대해 “더페이스샵과 코카콜라코리아 등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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