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사회환원기금 8,000억원을 운용할 장학재단의 이사진이 확정됐다.
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새로운 장학재단 출범을 위해 구성된 재단운영준비위원회(위원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이사 수를 6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임기를 3년으로 하도록 정관을 변경한 뒤 새로운 이사 10명과 감사 2명을 선임했다.
신임 이사는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김병두 전 강원도 교육감, 이상갑 전 경복고 교장, 이혜숙 이화여대 대학원장, 금동화 KIST 원장, 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 박철 전 한은 부총재, 이옥경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손숙 전 환경부 장관, 이학영 YMCA 전국연맹 사무총장 등 10명이다.
또 감사에는 김일섭 다산회계법인 대표이사와 김승진 법무법인 삼한 대표변호사 등 2명이 선임됐다. 이사회는 오는 13일 첫 회의를 열고 새로운 장학재단의 명칭과 목적, 사업 기본방향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재단운영준비위는 새로운 재단의 명칭으로 ‘삼성고른기회교육재단’을 새 이사회에 제안했으며 사업 기본방향은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한 소외계층 장학사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삼성은 기존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 기금 4,406억원에 2,965억원을 신규 출연해 7,371억원의 기금을 내놓았고 교육부에 별도로 743억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