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확대를 약속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에게도 증산을 제안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마감후 24일 아시아에서 스크린을 통해 거래되는 국제유가는 7월 인도분 물량이 배럴당 39.48달러로 0.45달러(1.1%) 하락했다.
싱가포르 현지시각으로 낮 12시52분 현재 유가는 배럴당 39.55달러를 나타내고있다.
지난 17일 유가는 배럴당 41.85달러를 기록,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한 뒤 21일에는 배럴당 39.93달러로 하락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지 알 하야트는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의 말을 인용,사우디아라비아가 15% 이상 산유량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OPEC 회원국들에 대해 산유량 쿼터를 최소한 8.5% 늘려야한다고 제안해 놓고 있다.
(웰링턴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