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4,400만불 투자 3만6,000회선 구축(주)대우(대표 강병호)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에 나선다.
대우는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에서 강병호 사장과 라히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주라바예프 통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만회선 용량의 이동통신서비스 사업 개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대우는 총 1천만달러를 투자한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98년까지 4천4백만달러를 투자, 우즈베키스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3만6천회선의 이동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타쉬켄트 시내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건설을 끝냈으며, 오는 98년까지 14개지역에 기지국을 건설할 예정이다.
대우는 이 사업을 계기로 장거리·국제전화 서비스를 포함한 기본전화사업과 무선호출사업 등 부가가치 통신사업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통신 현대화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한다는 의미와 함께 우즈벡과 동일한 GMS(유럽표준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동유럽, 아프리카, 러시아시장 등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대우는 강조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