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금리시대 株테크] 배당투자 이렇게

실적·배당률·주가추이부터 챙겨야배당투자는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신중한 종목고르기 작업이 필수적이다. 국내기업들은 아직도 배당에 소홀한 데다 주가의 등락도 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당을 많이 준다고 덜렁 매입했다가 손실을 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실적과 배당률 그리고 주가추이를 꼼꼼히 살펴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배당투자 요령 지난해 배당을 많이 했더라도 올해 실적이 악화됐다면 연말에 고배당을 하라는 법이 없는 만큼 기업의 실적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과거 배당률은 물론 지난 상반기 실적을 감안해 종목을 고르는 게 배당투자의 처음이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인식돼 가격이 너무 오른 주식은 피하는 것이 낫다. 단기에 배당투자로 목표수익을 올렸다면 치고 빠지는 식의 단기투자도 고려해 봄직하다. 물론 안정적인 주식을 골랐다면 느긋하게 보유하면서 배당금, 세금혜택, 매매차익등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려보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 주의사항 국내 기업들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주가에 대비한 실질배당수익률을 꼭 따져봐야 한다. 고배당종목의 메리트는 은행이자의 수익률 뿐만 아니라 주가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데 있다. 하지만 주가의 등락이 심한 종목은 피해야 한다. 자칫 주가하락으로 배(배당수익률)보다 배꼽(주식 평가손)이 커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배당투자에 앞서 주식매수 시기와 보유기간을 미리 결정해야 한다. 단지 배당수익률만 노린다면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마지막거래일 3일전까지만 주식을 사면 되지만 주식배당의 경우는 배당락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초보투자자에게는 직접투자보다는 투신사 등의 "배당주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잔문가들은 지적한다. 아무래도 배당유망종목의 선정에서부터 매도시점까지 전문가들이 관리하기 때문에 배당 투자의 위험을 덜 수 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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