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복제 개인 ‘스너피’가 다른 복제 암캐와의 인공수정을 통해 ‘자식’을 낳았다.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은 4일 스너피가 복제 암캐인 ‘보나’ ‘호프’와 인공수정을 통해 10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밝혔다.
복제 개가 다른 복제 개와 인공수정을 통해 2세를 자연분만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3월 스너피의 정액을 복제 암캐인 보나와 호프의 난자에 인공수정해 총 10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교수는 “복제 개가 자연임신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전 단계로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며 자연임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대공원ㆍ청주동물원에 사육 중인 복제 늑대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번식 능력을 확인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