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추진중인 '무선(Wireless) 올림픽' 사업에 무선 근거리통신망과 무선중계기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이 회사는 이달중 스위스 로잔의 IOC 본관인 샤또(Chateau)빌딩에 무선LAN 40여대를 설치키로 했다.
또 내년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기간중 IOC총회 행사장에도 총 200여대를 공급, 올해말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8일엔 쿠베르탱 남작이 생전에 거주하던 스위스 로잔시 솔리데리티 빌딩에도 무선중계기 10대와 노트북용 PCMCIA카드 16대등 무선통신망 시설을 공급한 바 있다.
이 회사 이갑수 영상네크워크 수출 부장은 "비록 공급 물량은 적지만 세계 여론의 눈이 모이는 IOC 행사에 제품을 공급, 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