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印尼·터키, 주식 수익률 브릭스 앞서

인도네시아와 터키의 주식 수익률이 브릭스 (BRICs·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을 크게 앞지르면서 국제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블럼버그 통신은 JP 모건의 분석을 인용, 인도네시아의 주식 지수는 올 들어 21% 상승했으며 터키는 13% 뛰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의 경우 두 나라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MSCI 브릭스 지수는 올 들어 1.2% 빠지는 등 앞서의 최고치에 비해 여전히 42% 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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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브릭스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짐 오닐 글로벌 리처리 헤드는 인도네시아와 터키가 금융위기 와중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까지 제기됐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이제는 두 나라가 '차세대 유망 11개(Next 11)' 소형 신흥국군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와 터키는 현재 경제 규모가 합쳐서 중국의 4배가 채 못 된다.

국제통화기금(IMF) 근무 경험이 있는 아메르 비사트 펀드매니저는 "두 나라의 국정 운영과 경제 실적의 패러다임이 변했다"면서 "이들의 위상이 커졌으며 시스템 측면에서 매우 안정돼 금융시장이 이들 국가를 이제는 다르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두 2,5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대형 신흥시장 뮤추얼펀드 매니저들도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터키를 역내 21개국 가운데 비중 확대에 가장 앞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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