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삼영전자(005680)의 실적 개선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1만600원을 제시했다.
동원증권은 삼영전자의 지난 3ㆍ4분기 실적은 생산량 감소로 인한 원가율 증가로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7%, 49%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 감소한 1,764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그러나 원재료 자급률 상승과 수익성이 높은 칩타입 콘덴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년 매출액 역시 올해보다 3% 늘어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77억원, 경상이익은 14% 증가한 27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