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언론, '철로위의 살신성인' 애도물결 줄이어

일본언론, '철로위의 살신성인' 애도물결 줄이어 일본의 언론들이 전철역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희생된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26ㆍ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 씨를 살신성인(殺身 成仁)에 비유하며 27일 애도했다. 일본 신문들은 26일 한 일본인 사진사와 함께 취객을 구하려다 변을 당한 이 씨의 행동은 개인적 성향의 일본인들이 상실했던 진정한 용기를 보여 준 것이라고 극찬했다. 신문들은 이들의 살신성인을 '정의감, 철로 위에 지다', '용기있는 행동이 비극이 되다', '목숨을 바친 2人' 등에 비유해 표제어로 달았다. 일본의 저명한 사회평론가 시오다 마루오 씨는 요미우리(讀賣)신문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서로 무관심한 요즘 시대에 그들의 행동은 마땅히 칭찬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부디 이번 사고가 사람들이 남들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이 씨가 다녔던 도쿄(東京)도 아라카와 (荒川)구 일본어학교 '아카몬카이(赤門會)' 회장은 이 씨가 평소 정의감이 투철했다면서 죽음을 애도했다. 지난해 1월 일본에 유학을 온 이 씨는 26일 오후 7시18분께 도쿄(東京)도 신주쿠(新宿)구 JR 야마노테센(山手線)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고 철로에 뛰어들었다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도쿄=연합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