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선물로 작황이 좋은 과일과 가격이 저렴한 햄·참치캔 세트가 잘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농협유통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하나로클럽·마트 27곳에서 설 선물 택배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캔등 가공식품과 과일 배송물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11.6%,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일은 올해 총 2만6,428세트가 나갔으며 가공식품은 5만4,060세트가 팔려 품목별로 가장 많았다. 사과, 배등 선물세트가 최하 4만원이상으로 가격이 높지만 지난해 과일의 생산량과 품질이 좋아 증가폭이 컸다. 캔등 가공식품은 1만~5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곶감등 특산품도 27.6%나 증가했지만 주문량은 총 3,874건에 불과해 가격대가 높은 선물들을 찾는 소비자들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