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예견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

“예견된 위기는 없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4일 열린 계열사 대표 회의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금융위기설에 대해 “문제점을 모르고 있는 것이 진정한 위기이며 진정한 위기는 이런 식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의 국내증시 상황과 관련해 박 회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이하 수준으로 이미 저평가 국면에 들어섰고 유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연말로 가면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식시장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좋은 기업(우량기업)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 공급이 많지 않다”며 “좋은 기업은 좋은 투자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펀드 환매 대란이 올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박 회장은 “지금은 환매시점이 아니고 장기적 관점으로 오히려 펀드에 적극적으로 가입해야 할 시기”라며 “혹시라도 환매를 요청한다면 고객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제지표 데이터를 바탕으로 면밀히 상황을 체크하고 있는데 위기의 징후가 없다”며 “이 시기는 또 하나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