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IT인력 印연수 봇물

현지교육 지원자 모집 높은 경쟁률유수 인도 IT교육기관에 직접가서 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인턴십까지 마치는 연수프로그램에 우수인력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 4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 앱텍(Aptech)社에 교육생을 보내는 연수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 한국아이티엠(대표 김동섭ㆍwww.kitm.co.kr)은 지난달 말 37명의 1차 연수생을 모집하면서 197명의 우수인력이 대거 몰려 3차에 걸쳐 엄격한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예상 밖의 즐거운 수난(?)을 겪었다. 서류전형으로만 93명을 가려내고 여기서 다시 인도인 강사진과 함께 IT 및 영어 구술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37명을 선발, 경쟁률만 5.3대1을 기록했다. 특히 1차 서류전형 통과자 93명중에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등 대기업 전산관련 회사 및 연구소, 유수 SI업계 종사자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중에는 최고 26년의 화려한 경력자도 있었다. 이밖에도 서울대, KAIST 석사졸업자 등 우수한 인력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으며 군에서 14년간 복무한 현직 장교, 제조업 출신 임직원 등 IT분야와 관련이 없었던 자들도 대거 신청해 IT열풍을 실감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1명, 30대가 31명, 40대가 1명이었으며 이중 9명의 대학 재학생을 포함 4년제 대학출신자가 전체의 82%를 차지했으며 전산관련 비전공자가 62명, 여자 지원자도 11명이 포함됐다. 지원동기을 살펴 보면 20대들은 '인도 IT연수를 통해 해외유수 IT회사에 지원하겠다'가 주류인 반면 30대들은 '연수를 통해 몸값을 올리거나 전직을 위해서'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지원자들은 IT 및 영어연수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동섭 사장은 "국내 2개월 교육을 포함 총 10~12개월 연수비용이 체제비를 포함 약 1,100만원이 소요되는 적지않은 비용인데도 불구하고 예상 밖으로 너무 많은 우수한 지원자가 몰려 당황했다"며 "교육연수후 취업을 고려해 특히 나이가 많은 지원자들을 선발하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이티엠은 8월중에 2차 연수단을 모집할 예정이며 등록시 60%의 수강료를 받고 연수가 끝난후 취업이 되면 나머지 40%를 받는 소위 '취업보장제' 인도IT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02)3484-7000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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