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추장, 中·日시장 인기 급상승

대상등 수출목표 3배늘려 장류업계가 한국의 전통식품인 고추장으로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의 적극공략에 나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내년 월드컵 공동개최로 일본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일본의 3위 유통업체인 자스코와 제휴해 현지 대형 매장 400여 곳에 순창고추장을 공급하고 있다. 대상은 일본 최대 식품회사인 '아지노모도' 등 3개 식품회사에 고추장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억원 정도였던 대일 고추장 수출이 올해는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찬들은 일본시장이 현재보다 8~9배 가량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하반기에는 일본 편의점 체인에 튜브고추장을 비롯한 플라스틱 용기의 소형제품을 입점한다는 계획이다. 해찬들은 또 9월께 일본에서 고추장 및 고추장을 이용한 음식 시식회를 열 예정이며 장류제품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고추장을 비롯해 소형 장류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샘표식품도 중국에서 고추장이 좋은 반응을 얻자 현지 소규모 공장인수를 검토하는 등 시장 진입을 적극 모색 중이다. 샘표는 지난 98년 해외사업팀 신설 이후 미국과 일본 등 30여개국에 'SEMPIO' 및 '泉' 상표를 등록했고, 장류수출 목표를 지난해 620만 달러에서 올해 900만 달러로 늘려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업체가 많아 장류수출이 현재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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