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린사이 요트가 둥둥 '눈길'

삼성베네스트오픈 2R… 김형성·김형태 9언더 선두권 질주

14일 삼성베네스트오픈 2라운드가 펼쳐진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 12번홀에서 연못에 떠다니는 요트를 배경으로 출전 선수들이 샷을 하고 있다. /KLPGA제공

그린사이 요트가 둥둥 '눈길' 삼성베네스트오픈 2R… 김형성·김형태 9언더 선두권 질주 김진영 골프전문기자 eaglek@sed.co.kr 14일 삼성베네스트오픈 2라운드가 펼쳐진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 12번홀에서 연못에 떠다니는 요트를 배경으로 출전 선수들이 샷을 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산속에 요트가 떴다.’ 14일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2라운드가 펼쳐진 가평베네스트GC. 대회 코스 12번홀과 13번홀(버치코스 3, 4번홀) 사이의 연못에 ‘호비 요트’ 3대가 떠다녀 선수들과 갤러리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장인 개주산 400m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산 속에 배가 떠다니는 모양새가 된 셈. 이 요트들은 대회 주최측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국제요트클럽에서 특별 공수해 온 것으로 대당 1,000만원 정도. 호비 요트는 아시안 게임 정식 경기용으로 쓰이는 요트 종류로 3~4인용이다. 이 요트가 떠 다니는 연못에는 평소에도 골퍼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오리 수상가옥이 있고 12번홀쪽 러프에는 ‘머리 감는 황진이’나무가 서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리 수상 가옥은 연못에서 서식하는 오리를 인근 산에서 내려오곤 하는 육식성 동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코스 관리팀에서 특별 제작한 것. ‘황진이 나무’는 마치 머리를 풀어헤치고 허리를 숙인듯한 모양 때문에 골퍼들이 붙인 별명이다. 한편 예선 1, 2라운드를 같은 조건이어야 치러야 한다는 경기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전날처럼 4인 1조 18홀 샷 건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김형성(27ㆍ삼화저축은행)이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전날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던 김형성은 6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뒤 7, 10번홀에서 각각 1타씩 줄인 뒤 13번홀부터 내리 4개홀을 버디로 홀아웃하며 신바람을 냈다. 김형성은 15개홀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전날 선수였던 김형태(30ㆍ테일러메이드)도 중간합계 9언더파를 달리고 있으며 시즌 최다승 타이(4승) 기록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김경태(21ㆍ신한은행)는 샷 은 안정됐으나 퍼팅 감이 떨어지면서 전날 기록한 4언더파에서 제자리걸음을 거듭, 좀처럼 리더보드 위쪽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입력시간 : 2007/09/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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