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코레일 최첨단 공동사옥 완공<br>상호협력 체제 강화…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
![](http://newsimg.sednews.com/2009/09/08/1HNM78OEHO_1.jpg) |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의 본사 사옥으로 대전 소제동 2만3,507㎡의 부지에 건설된‘대전역 철도공동사옥빌딩(쌍둥이빌딩)’이 착공 34개월 만에 완공됐다. 대전역 쌍둥이 빌딩의 야경.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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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통요지 대전역이 한국철도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지난 2006년 12월 대전역 소제동지역 2만3,507㎡에 지하 4층, 지상 28층 규모의 쌍둥이 철도사옥에 건립에 나서 34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연면적 11만1,366㎡규모로 건립된 쌍둥이 청사를 철도시설공단이 남측 건물에 입주해 활용하게 되며 코레일 북측 빌딩을 이용하게 된다.
◇쌍둥이 최첨단 철도공동사옥=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은 공단 본사의 대전 이전이후 철도관련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구축과 임대 및 임시사옥의 열악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사옥을 신축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 2004년 철도기관 공동사옥 설계경기를 시작으로 2005년 공동사옥 건립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사옥건립을 담당한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도심구간 정비사업 등의 걸림돌을 해소한데 이어 2006년 건축허가를 획득했고 2006년 12월1일 공사에 착공, 3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새로운 철도타운을 완성했다.
공단은 특히 건물운영비 절감을 위해 에너지 절감설비를 적극 도입했다. 외부칼라 로이복층유리를 적용하는 등 고차폐유리 사용에 따른 우수한 단열성능을 확보했다. 또 태양광발전, 태양집ㆍ채광, 지하 수축열, 중수설비 등 친환경 신소재 에너지설비를 적용했다. 대강당, 대회의실, 보육시설, 근린생활공간 등 공동 사용공간도 확보했다.
◇철도메카 만든다=그 동안 대전시 중구 D빌딩을 임대해있던 공단과 정부대전청사에 더부살이를 해오던 코레일이 자체 공동사옥을 함께 마련하며 향후 한국철도를 이끌게 됐다.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의 공동사옥 시대는 우선 한국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 철도산업발전의 일환으로 철도의 건설과 시설관리 기관(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운영기관(코레일)으로 분리된 이후 다소 미흡했던 상호협력 시스템이 새롭게 구축됨으로써 철도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전역이 전국의 대표적 교통요지라는 점에서 두 기관의 철도타운 입주는 대전을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더욱 확고히 하게 된다.
대전역 철도공동사옥 완공은 대전의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구도심으로의 인구유입 및 지역상권 부활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코레일이 철도공동사옥을 시대를 대전역에서 새롭게 열고 있다"며 "향후 한국철도 발전을 중심기지로, 그리고 한국철도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해 한국철도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