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향후 40년간은 석유고갈 걱정없다"

영국 석유회사 BP 연구 결과

현재 전세계 석유매장량은 앞으로 40년 간 지금추세대로 소비가 이뤄지더라도 이를 맞추기에 여전히 충분하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영국 석유회사 BP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BP의 최근 간행물인 세계 에너지통계 리뷰에 따르면 1980년대 이래 확인된 석유매장량으로도 앞으로 40년간은 현 추세대로 생산을 하는 데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석유 고갈의 예상 시점을 2020년대로부터 2040년대 후반으로 '늦추는' 의미를 갖는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BP 간행물은 또 석유 생산이 정점에 도달하면서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이른바 '피크오일(peak oil)론'을 일축했다. BP의 피터 데이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절대적 기준으로 자원의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피크 오일이 온다고 할 때 석유생산의 피크(정점)와 마찬가지로 생산의 피크, 기후변화 정책 등의 이유로도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천연가스 부문과 관련해서도 BP 리뷰는 세계적으로 확인된 천연가스 매장량이 약간 늘어났으며 현재의 소비량 기준으로 향후 60년 이상 공급하는데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6월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수요량이 당초 생각보다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 석유 시장이 경색될 것이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증산을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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