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리 내리는데 대출금리는 줄줄이 올려

시중금리가 계속해서 떨어지는데도 우리, 씨티은행과 수협, 지방은행들이 지난달 대출금리를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은행연합회가 내놓은 '가계대출금리 비교공시'를 보면 지난 3월 연 8.04%였던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달 오히려 연 8.15%로 올랐다.


연 6.7%였던 대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6.98%로, 연 6.11%였던 부산은행은 연 6.38%로 상승했다. 수협의 신용대출 금리도 연 5.96%에서 연 6.47%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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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부산은행이 3월 연 4.05%에서 지난달 연 4.07%로, 수협이 연 4.62%에서 연 5.2%로 상승했다. 일시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부산은행ㆍ수협과 함께 우리은행이 3월 연 4.44%에서 지난달 연 4.51%로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우리은행과 수협, 지방은행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는 3월 연 6.27%에서 지난달 연 6.29%로 상승했다. 씨티은행도 같은 기간 연 6.16%에서 연 6.32%로 올랐다.

부산은행은 연 5.99%에서 연 6.1%로, 수협은 연 6.08%에서 6.28%로 상승했다.

중소기업 물적담보대출 금리는 수협이 3월 연 5.67%에서 지난달 연 5.68%로, SC은행이 연 4.57%에서 연 4.58%로 올랐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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