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심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7%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며 “DDR4 모멘텀과 맞물려 서버향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스마트폰향 MCP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전사적으로 가동률 상승과 수율 개선에 따른 수익창출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메모리모듈가 패키지 기판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실현할 것으로 보여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7,596억원, 영업이익은 222% 급증한 44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매우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분기별로 계단식 이익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분활과 지주회사 전환을 전격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주주가치에 중립적인 이슈로 사업과 투자를 분리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주회사의 투자 여력을 확대하며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