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 추천주] 대우증권

◆유정석 SK증권 리서치팀 대리증시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증권주의 적정가치는 현재까지도 명확히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종래 증권주 평가시 추정 EPS(주당순이익)에 업종평균 PER(주가수익비율)를 곱하는 상대가치 평가방식은 시황에 따른 변동성이 큰 증권업종의 특성상 지속성이 낮은 문제가 있다. 증권주 가치는 실질 순자산가치에 수익증권 영업이익가치, 위탁수수료 영업이익 가치를 합한 값으로 산정할 수 있다. 대우증권의 경우 실질 순자산가치와 수익증권 영업이익가치만 고려하면 2만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99년에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수수료 수익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의 차입금은 콜자금 연계대출과 후순위 차입이 많아 금리인하 수혜는 크지 않지만 위탁수수료 수익이 올해만 3,500억원 규모로 일반관리비 1,800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12월 위탁수수료 수익은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순이익은 1,000억원대로 전망된다. 11월말 현재 지급보증 잔액은 7,180억원, 증안기금평가손 미반영액은 900억원정도이나 주가 및 자산가치에 반영됐다. 차입금은 1조800억원이나 콜자금 운용목적이 대부분으로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 급등락에 연연하지 말고 조정시 1만8,000~1만9,000원대에서 차분히 매수하는 것이 좋겠다. 중장기적으로 3만원이상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내재가치 대비 시세는 아직 매수안정권내에 있어 다른 증권주에서 발견되는 버블화의 징후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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