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추진하고 있는 남미대륙 종단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공사가 오는 2009년부터 시작된다.
현지 언론 18일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담 개최지인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만나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안에 서명했다.
양국은 2008년 12월까지 최종 계획을 확정한 뒤 2009년 초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4년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천연가스 수송관은 카리브 연안를 출발해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을 거쳐 아르헨티나 북부와 볼리비아 및 우루과이, 파라과이 지역까지 연결된다. 수송관의 전체 길이는 1만㎞로 완공된 이후 천연가스 수송량은 하루 평균 1억5,000만㎥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