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버냉키 효과' 소멸로 반락..1,265.51(10:00)

유가증권시장에서 '버냉키 효과'가 하루 만에 소멸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9거래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7.79포인트(0.61%) 하락한 1,265.51을 기록 중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발언에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전날(현지시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134억원, 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5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철강.금속, 은행, 증권, 유통 등 주요 업종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화학 등 일부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84% 떨어진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 한국전력, SK텔레콤, 우리금융,LG필립스LCD 등이 1% 정도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차(1.24%)는 임단협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사흘 연속 오름세를,하이닉스도 2.4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 속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정유주인 SK와 S-Oil가 각각 1.71%,0.4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주도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동반 강세를 보여,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각각 2.54%, 0.86%, 2.30% 올랐다. 상한가 없이 189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없이 426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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