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과 UFJ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세계 최대규모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출범했다.
컴퓨터 시스템 통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늦게 발족된 이초대형 은행은 1~3일 새해 연휴인 관계로 오는 4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새 은행은 총 계좌수 약 4,000만개(2005년 9월말 현재)에 고객예금잔고가 약 100조엔에 달해 경쟁관계인 미즈호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주회사는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으로 지난해 10월1일 앞서 합병을 마친 산하의 신탁은행과 증권회사 등을 포함해 그룹 체제를 갖추게 됐다.
새 은행의 행장에는 도쿄미쓰비시은행장인 구로야나기 노부오(畔柳信雄)씨가 취임했다.
일본 금융계는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출범으로 지난 2002년 4월 합병해 재출범한 미즈호 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住友三井) 파이낸셜 그룹(SMFG) 등 3개의 초대형금융 그룹으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