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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아제르바이잔의 올림픽경기장(조감도) 건립 공사의 건설사업관리(CM) 용역에 이어 설계ㆍ자문용역도 잇따라 수주했다.
희림은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경기장 건립공사의 설계ㆍ자문용역을 1,800만달러(한화로 약 195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희림은 국내 건축설계사무소로는 최초로 해외 대형 경기장의 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를 모두 맡은 회사가 됐다. 앞서 희림은 지난해 6월 이 경기장의 CM용역을 273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설계ㆍ자문과 CM용역을 합한 수주금액은 468억원에 달한다.
바쿠 올림픽경기장은 아제르바이잔이 하계 올림픽 등 국제적인 스포츠경기 유치를 위해 짓는 대형 종합경기장으로, 향후 바쿠시의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쿠시 내 헤이다르알리예프가(街)에 위치한 49만6,000㎡의 부지에 연면적만 20만8,000㎡에 달하며 6만8,000석 규모다. 희림은 시공사인 텍펜(Tekfen)사와 손잡고 설계ㆍ조달ㆍ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 빌드(Degign Build)’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2015년 2월 완공 예정이다.
희림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일반 건축물뿐 아니라 경기장과 같은 특수설계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DCM(디자인+CM) 경쟁력을 입증했다”며“동남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동 등 신흥 이머징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경기장ㆍ공항ㆍ병원 등 고부가가치 특수설계 분야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