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설가 김훈의 자전거, 유럽을 달리다

한국HD방송 3부작 다큐, 케이블·위성TV서 11일부터 방송

소설가 김훈이 독일 베를린에서 위성GPS를 탑재한 대여자전거 '콜 바이크'를 타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고 있다.

소설가 김훈이 유럽 3개국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유럽 문명과 현지 자전거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가 오는 11일 전파를 탄다. 한국HD방송은 HD특집 다큐멘터리 ‘김훈의 자전거, 유럽을 달리다’를 오는 11일부터 스카이라이프(스카이HDㆍHDONE)와 케이블TV(TV서울)를 통해 매주 1편씩 3부작으로 방송한다. 한국HD방송과 TV서울이 공동기획한 이 다큐멘터리는 김 씨가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체코 프라하 등 유럽 3개국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유럽 문명을 고화질 영상에 담아냈다. 자전거광인 김 씨는 프로그램에서 “유럽 여러나라들이 지금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자전거를 보급해 시민들이 서로 가까이 갈 수 있는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인간이 더 이상 공간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유럽 자전거 여행이 아직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가 불편한 우리나라의 자전거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씨는 유럽 여행에서 대여 자전거인 파리의 ‘벨리브’와 베를린의 ‘콜 바이크’를 타고 루브르박물관과 샹젤리제 거리, 브란덴부르크문 등 50여곳에 이르는 현지 명소를 둘러봤다. 자전거 여행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기획한 강성욱 PD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 이전에 아름답고도 명료한 문장으로 널리 알려진 김훈씨와 함께 접하게 되는 유럽의 자전거 환경은 그 어떤 캠페인보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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