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해외통신] IT자료 日통신백서 활용을

[인터넷 해외통신] IT자료 日통신백서 활용을본 우정성은 지난 6월 20일 통신백서(일본의 통신에 관한 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WWW.MPT.GO.JP/POLICYREPORTS/JAPANESE/PAPERS/H12/INDEX.HTML) 이는 매년 우정성이 공개하는 자료로 이번 공개 자료는 특히 넷트워크와 이동통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인터넷 인구는 97년 1,155만명, 98년 1,694만명, 99년 2,706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5년에는 인터넷 이용자 수가 7,6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예상이 맞는다면 일본 인구의 절반이 넘는 6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다. 2000년 3월 현재 일본의 휴대전화 이용자 수가 5,685만명, 2005년에는 7,903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를 분석해 보면 현재 일본에서는 휴대전화 인구가 인터넷 인구를 훨씬 웃돌고 있지만 5년 뒤에는 인터넷이 휴대전화만큼 일반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올해 통신백서는 전부 3장으로 제1장은 IT가 열리는 21세기, 제2장은 정보 통신의 현황, 제3장은 정보통신 정책의 동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2장에는 세계 각국의 정보통신 동향이 나와 있는데 그 중 우리나라도 사이버코리아21 등의 정책 소개와 예산 금액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정보통신에 대한 자료를 찾는다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을 들여다보기 전에 일본 우정성이 만든 통신 백서를 먼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많은 부분이 일본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자료 자체가 방대하고 우정성에서 자체 제작한 그래프와 표를 포함하여 세계 각국 기관에서 만들어 놓은 자료도 모아 놓았기 때문에 예상 밖의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정성의 통신 백서에 나와 있는 다양한 분석을 보면서 여러 가지 느낀 점이 많았지만 필자를 감동하게 만든 것은 우정성이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어린이용 일본 통신 백서였다(WWW.KIDS.MPT.GO.JP). 통신 백서의 내용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본 어린이들이 정보통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는데 앞으로 5년 후에 인터넷 이용자 수가 현재의 3배로 성장한다는 것이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우정성이 앞장서서 그렇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듯 했다. 참고로 2000년 1월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를 뜻하는 KR로 끝나는 도메인 수는 28만3,459개, 일본을 의미하는 JP로 끝나는 도메인 수는 263만6,541개였다. 이주호 동경대 연구원 LEEJOOHO@IEEE.ORG입력시간 2000/06/29 19:0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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