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는 11월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완패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WP)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각종 여론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공화당이 지지율 면에서 민주당에 비해 14.8%포인트나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13.4%포인트 낮았으나 8월 이후 실시한 5개 기관의 조사에서 적게는 12% 포인트, 많게는 18%포인트까지 평균 14.8% 포인트나 민주당 지지율이 앞서는 등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WP가 예시한 조사 결과는 ▦뉴스위크=12%포인트 (공화 39% 대 민주 51%) ▦폭스=18%포인트 (30%대 48%) ▦AP= 18%포인트 (37% 대 55%) ▦ABC= 13% 포인트 (39% 대 52%) ▦CNN=13%포인트(40% 대 53%) 등이다. 여론 조사 전문가인 찰리 쿡은 "최근 조사를 보면 그 속도가 크든 작든 일단 바람이 어디로 불고 있는 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면서 "일부 조사에서는 18~19%포인트까지 격차가 벌어져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소득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