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에어텍ㆍ위닉스ㆍ크린앤사이언 등 공기청정기 관련 종목들이 `황사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크린에어텍이 41만주의 폭발적인 거래가 터지며 11.36% 급등한 것을 비롯해 위닉스(8.40%)ㆍ크린앤사이언(7.28%) 등 황사관련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또 안구ㆍ호흡기 질환 등의 약품을 취급하는 삼아약품도 1.99% 올라 황사 특수를 탔다.
한화증권은 이와 관련, 3월부터 찾아올 황사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공기청정기와 에어필터 등을 생산하는 크린에어텍이 황사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ㆍ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43.5%ㆍ28.8%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하루 거래량이 5만~20만주로 매매도 활발한 편이다.
크린앤사이언과 위닉스도 대표적인 공기청정기 관련 종목으로 특수가 예상되지만 20일 평균 일일 거래량이 5만주 미만이라 매매 시 환금성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윤준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공기청정기 시장에 기존 업체 외에 삼성전자 등의 대형사들도 뛰어들어 어느 때 보다 공기청정기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거래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관심을 둘 시점 ”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