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석유소비는 외환위기가 심각했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에 비해 15%까지 줄었으나 올들어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외환위기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됐다.유종별로는 등유 소비가 연초 가격하락 등으로 51.0% 늘어났고 자동차 연료인휘발유와 산업용 연료인 벙커-C유의 소비도 각각 5.1%, 7.0% 증가했다.
그러나 경유와 나프타 소비는 각각 1.3%,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문별로는 가정.상업 부문의 소비가 난방연료유 사용확대로 33.8% 늘었고 수송과 산업부문의 소비도 5.2%와 2.4%가 각각 증가했으나 발전용 연료소비는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의 증가로 4.9% 감소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