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금호아시아나, '미래 성장엔진' 인재 육성에 사활

박삼구 회장 직원과 산행등 '스킨십 경영' <br>유명대학에 자체 MBA과정 개설 직원교육도


금호아시아나, '미래 성장엔진' 인재 육성에 사활 [기업들 새 컬러를 입힌다] 박삼구 회장 직원과 산행등 '스킨십 경영' 유명대학에 자체 MBA과정 개설 직원교육도 지난 1월5일 경기도 광주의 태화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새내기 사원 400여명과 함께 매서운 추위를 뚫고 산을 오르고 있었다. 구슬땀을 흘리며 2시간만에 정상에 도전한 박 회장은 곧바로 신입사원들에 둘러싸여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 회장은 “새내기를 보는 기대감에 들떠 지난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면서“해마다 직원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노라면 사업하는 재미를 느낀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 회장은 일찍부터 각별한 인재 사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평사원들의 이름까지 일일이 기억할 정도로 인재를 챙기는데 갖은 정성을 쏟고 있다. 박 회장은 늘상“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 우수한 인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인재경영을 강조한다. 그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에‘회장님과의 대화’라는 코너를 만들고 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스킨십 경영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가 미래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무엇보다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바로 박 회장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가 국내 유명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운영중인 금호아시아나MBA과정은 인재 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90년부터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에 개설한 MBA과정을 거쳐간 임직원만 해도 2,000여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들은 계열사 곳곳에 포진해 그룹의 미래 핵심역량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수시로 자기계발과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그룹 구성원 모두가 배우며 공부하는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승진한 임원들은 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철저한 합숙교육을 거쳐 차세대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추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재무, 인사관리부터 협상전략, 마케팅 전략, 노사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금요경영특강’과 ‘금호아시아나전문 아카데미’의 경우 임직원들의 새로운 정보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매달 둘째주 금요일에는 한중우호협회 정기 초청 강연회를 갖고 중국 배우기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경영, 경제 및 사회이슈와 문화교양 등의 강좌를 통해 경영관리 안목을 배양하고 기술소양을 키워주기 위한 배려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룹 관계자는 “MBA출신 인력들을 적극 스카우트 하는 것은 물론 각 부문별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재 육성교육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무한경쟁 넘자" 끊임없는 변신 • 포스코 5,000만톤 조강체제로 '빅3'로 • "일하는 방식이 글로벌화 돼야" •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박차 • GS, "변혁기가 기회" 올 2조5,000억 투자 • "위기 극복하려면 기본에 충실해야" • 제3 고도화설비 10월 착공 • 금호아시아나, "글로벌 물류사로" • "1등 가치 창출, 500년 영속하자" • '미래 성장엔진' 인재 육성에 사활 • 한화, "글로벌 투자·채용 적극 확대" • '글로벌 한화' 향한 변혁 나서자 • 사회봉사 참여도 대폭 늘린다 • 동부, "선진·첨단화로 최고경쟁력 확보" • "경영혁신 벤치마킹 계열사간 공유·확산" • 효성, "고객만족 역량 집중 글로벌기업으로" • "최고의 제품·서비스 창출 가치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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