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예인도 펀드 투자열기 동참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식형펀드로 시중자금이쏠리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펀드투자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화배우 정선경, 신은경씨와 배우 이정재-김민희 커플,가수 이정현씨 등이 최근 국내 증권사 지점을 통해 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투자증권은 가수 이정현씨가 지난 7일 역삼동에 있는 GS타워지점에서 공모형 엔터테인먼트 투자펀드인 'CJ 베리타스 First Recoup 엔터테인먼트 투자신탁1호'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화배우 신은경씨를 비롯해 이정재, 김민희씨가 지난 4일 굿모닝신한증권 압구정지점을 방문해 같은 엔터테인먼트 펀드에 가입했다. 이들이 가입한 펀드는 CJ자산운용이 설정 운용하며 모집 목표금액 500억원, 연간 목표수익률 8%로 안정형 펀드에 속한다. 또 대우증권은 영화배우 정선경씨도 최근 자사 창원지점을 방문해 적립식증권저축에 가입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펀드 가입은 기획사의 이벤트 성격이 강하지만 최근 달라진 자금 동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번에 목돈을 만지는 연예인들은 주로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넘어서면서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급격히 유입돼 최근 한달 동안 3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추석 연후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15일부터이달 13일까지 주식형펀드로 3조2천480억원이 밀려들어 수탁고가 15조4천130억원에서 18조6천61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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