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초점] "선물가격 반등의 의미"

엔달러 환율이 122엔대를 일시적으로 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가격이 마감 1시간전부터 반등해 관심이 모아진다.지난주 주가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이 선물가격폭락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최근월물의 가격 반등은 의미가 있다는게 증권업계 주변의 평가다. 22일 선물시장은 장초반 1.65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선물가격이 전장중반부터 강력한 매수세력이 유입되며 더이상의 하락세를 저지했다. 57포인트초반대의 매매공방으로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던 선물시장은 마감직전 선물가격이 보합권이상으로 올라 현물시장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증권업계는 이에대해 일단 엔달러 환율의 하락이 결코 악재가 아니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98년초 외환위기와 겹쳐 나타난 엔약세와는 달리 지금의 엔달러환율 상승은 충분히 감당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법인영업팀 노선(盧善)대리는『현재의 외환보유고에서는 엔달러와 연동해 원달러를 상향조정할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며『미일의 합의에서 이뤄지는 엔약세의 충격은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증권업계는 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이날의 반등으로 급락의 고비는 넘겼지만 주식시장이 재상승국면에 진입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의 구돈완(丘暾完) 선물옵션영업팀장은『기술적 반등이상의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며『대략 선물가격이 59~60포인트대까지 되오르는데 그칠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권혁상(權赫祥)주식운용팀 과장은『500선지지에 대한 공감대가 이날 선물가격 반등으로 표출됐다』며 『일단 시장은 3월말까지 적정범위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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