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에서 겨울철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확산시키고 이들의 겨울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북구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사랑의 연탄 6만2,500장을 전달한다. 사랑의 연탄은 기초수급대상자 165가구 등 연탄사용가구 25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50장씩 전달하며 연탄공장에서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는 쿠폰으로 지급한다.
포항시는 정부의 연탄쿠폰 4만5,000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만6,500장을 지원받고 여기에 북구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연탄 1,000장을 추가로 구입했다. 박승호 포항시장도 이날 북구 관내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4가구에 연탄 250장을각각 전달하고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선린대 총학생회는 학생경비 600만원을 모아 사랑의 연탄을 마련해 이날 흥해읍내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 17가구에 학생들이 직접 가구당 300장씩 배달했다. 특히 총학생회는 내년에 진학예정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 14명에게 교복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올 겨울 불우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포항사랑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