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흥덕 힐스테이트 vs 청라 베르디움

분양가 싸고 미래가치 높아…교통·교육여건도 막상막하<br>3.3㎡당 800만~1,000만원대 예상<br>흥덕지구, 광교신도시와 인접 장점<br>청라지구엔 국제학교·병원등 들어서


현대건설이 짓는 용인 흥덕 힐스테이트와 호반건설의 인천 청라 베르디움은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블루칩’ 지역에 들어서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두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저렴하고 미래가치 또한 크다. 흥덕 힐스테이트는 광교 신도시와 접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이며 청라지구는 국제자유구역으로 국제 학교와 병원 등이 들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저렴한 가격, 중소형 위주 등 공통점 많아=현대건설이 오는 2월께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113~116㎡형 570가구는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대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이 3월 중 청라에서 일반분양하는 호반 베르디움은 A14ㆍ18ㆍ20블록에 총 2,426가구(중소형 위주)의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로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흥덕 힐스테이트는 주변 영통지구 시세인 3.3㎡당 1,300만원보다 30%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청라 베르디움은 최근 3.3㎡당 1,300만원대(중대형 위주)에 분양했던 청라 GS자이와 중흥 S클래스가 인기리에 계약완료를 앞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교통여건은 흥덕 힐스테이트가 앞서=흥덕지구는 수원IC와 맞닿아 있고 서쪽은 광교 신도시, 남쪽은 수원 영통지구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의 용인~서울 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하면 소음은 있겠지만 서울로의 접근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보 이용이 쉽지 않지만 분당선 연장구간 영덕역이나 광교 신도시에 개통되는 신분당선도 멀지 않다. 청라지구는 서울로의 출퇴근은 어렵지만 이를 보완할 광역교통망이 속속 구축된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좀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학교여건 모두 좋아, 청라는 국제도시 부각=흥덕 힐스테이트는 지구 내에 초등학교 3곳, 중ㆍ고등학교 각각 2곳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학교여건이 좋다. 또한 입주시점까지 중심상업지구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생활편의시설이나 학원을 가까운 수원 영통지구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호반 베르디움 역시 청라지구에 국제학교ㆍ복합학술단지ㆍ과학복합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분원과 세계적 암치료 병원인 MD앤더슨이 설립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장점이다. ◇미래가치도 높아=두 곳 모두 미래가치가 높지만 청라 쪽에 좀더 점수를 주는 사람들이 많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한 축인 청라지구는 금융ㆍ레저타운으로 개발되고 중심상업지구, 초고층빌딩, 국제학교와 병원, 골프장 등이 다양하게 갖춰지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분양 시작 단계에 있는 청라지구는 6~7년 전 초기에 분양됐던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의 급등세를 따라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물론 흥덕지구도 광교 신도시 및 영통지구와 연계해 수도권 남부 거점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삼성전자 등 기업과 연구소 등이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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