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18일 “유엔사의 구조와 역할ㆍ임무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전시와 같은 조직으로 평시에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벨 사령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연설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주한 유엔군사령부가 전시조직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작권 환수시기와 관련,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이 이양을 요청했고 분석을 거쳐 3년 이후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2012년 이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를 통해 시기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까지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