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7일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산업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현대중공업 등 국내 빅3 조선사 등과 공동으로 심해공학수도 건립을 위한 6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심해공학수조는 심해저 자원개발용 해양플랜트의 운동 특성을 축소된 모형을 이용해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심해공학수조'는 길이 100m, 폭 50m, 수심 15m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심해 3,000m까지 심해환경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조파장치, 조류발생장치, 바람발생장치, 수심조절장치 등이 구축된다. 사업비는 총 839억원이며 이 중 국ㆍ시비 574억원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민자 265억원이 포함됐다.
부산시 오는 2020년까지 2,160억원을 투입, 고속선형수조, 수중시스템수조 등을 추가로 구축하고 심해공학수조연구소를 전문연구인력 100여 명이 상주하는 조선해양플랜트연구소의 분원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