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골프장 신규 공급따라 '울고 웃고'

작년 홀당 평균 이용객 강원·경북 큰폭줄고 전남 급증<br>전체 이용객은 13%늘어 2,234만명

골프장이 지역별 신규 공급물량에 따라 웃고 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전국의 운영중인 골프장 277곳(회원제 175곳, 퍼블릭 102곳)을 대상으로 2007년 이용객 수를 조사한 결과 골프장 공급이 많았던 강원과 경북 지역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반면 신규 개장이 없었던 전남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영지표인 홀당 평균 이용객을 살펴보면 작년 4곳이 새롭게 문을 연 강원 지역은 2,256명으로 2006년(2,573명)보다 12.3% 감소했고 5곳이 개장한 경북은 3,328명으로 2006년(3,779명)에 비해 11.9% 줄어들었다. 추가 공급이 각각 1곳과 4곳이었던 전북(3,636명ㆍ7.5% 감소)과 제주(2,380명ㆍ4% 감소)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골프장 공급이 없었던 전남은 4,642명으로 15.5%나 증가해 가장 ‘장사’가 잘 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은 2곳이 늘어나면서 4,046명으로 0.2.%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수는 연인원 2,234만3,079명으로 2006년(250곳) 대비 13.7% 늘어났다. 회원제 골프장은 10.5% 증가에 그쳐 퍼블릭(20.7%)에 못 미쳤고, 홀당 이용객도 3,780명에서 3,751명으로 감소해 5,222명에서 5,621명으로 성장한 퍼블릭과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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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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