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소 직장검사때 흘려 내리지 않은 비닐장갑 개발

농촌진흥청은 한우를 비롯한 젖소, 육우 등 소의 직장검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비닐장갑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1회용 직장검사용 비닐장갑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수정 보완한 제품으로 직장검사 때 흘러내리지 않으며 통풍이 잘 돼 땀이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직장검사용 비닐장갑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입형 장갑보다 60% 저렴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직장검사용 비닐장갑은 전 세계적으로 연 매출 4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시장 규모는 8억 원 정도로 절반이 넘는 물량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직장검사용 비닐장갑을 팔에 착용하고 고무밴드를 잡아당겨 반대쪽 팔에 걸어두면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에 소의 분변이 신체에 묻을 염려가 없어 위생적으로 직장검사를 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 기술을 서울코퍼레이션에 이전했다. 농진청 한우시험장 이명식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목에 거는 형식의 비닐장갑이 아닌 고무 밴드를 이용한 방식으로 작업할 때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했다”며 “목에 거는 형태에 비해 가격이 60% 저렴해 연간 5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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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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