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글로벌 M&A는 일거삼득"

■ 글로벌 M&A 지원 방안 나온다<br>① 기업성장 촉진 ② 원高압박 완화 ③ 부동자금 흡수

정부가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기로 한 데는 이를 통해 일거삼득의 부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해외 기업 M&A의 경우 ▦기업 성장 촉진 ▦환율 절상 압박 완화 ▦시중 부동자금의 생산 부문 활용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 기업들도 최근 해외 기업 M&A에 적극 나서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코스피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75%가 해외 기업 M&A에 대해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중 57.1%는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신규 기업 설립이 아니라 M&A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해외 기업 M&A보다 국내 기업 인수가 더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9.5%에 불과했다. 기업들도 보수적인 경영 관행에서 벗어나 해외 M&A를 주요 성장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책만 구비된다면 글로벌 M&A 후진국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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