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평도 북방 북한 개머리 지역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성이 여러 차례 들려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26일 “북한 내륙 개머리 지역에서 오늘 오후 12시 20분부터 3시까지 몇 차례 포성이 들렸다”며 “평소에도 내륙지역에서 포성이 들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군이 자체 훈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해병대 연평부대는 공식적으로 두 차례 포성이 들렸다고 확인했으며, 현지 주민들도 희미하게 포성 소리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포는 해안포가 아니며, 우리측 지역으로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측 내륙 지역 또는 북한 영해에 포가 떨어졌을 것이라는 게 이날 오후까지의 군 당국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