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드라마 '여인천하' 인기 인터넷까지

사이버 기획행사 잇따라'시청률 1위 드라마의 인기를 인터넷에서 이어간다'. 조선 중종 때 세자책봉 및 권력투쟁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를 그린 드라마 '여인천하'. 이 드라마는 문정왕후, 정난정, 경빈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수개월째 시청률 1위를 고수하던 '태조 왕건'을 밀치고 최근 40%대의 시청률로 안방극장의 정상에 등극, 인기몰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시청자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여성일 정도로 주부를 비롯한 여성 시청자들이 즐겨 보고 있다. 한솔CS클럽, 삼성몰 등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여인천하의 인기를 사이버 공간까지 연계시키기 위한 특별 행사를 발빠르게 마련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여인천하에 나오는 주인공의 캐릭터에 어울리는 상품을 판매하는 '여인천하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섹시하고 적극적인 커리어우먼 스타일 제품은 정난정형으로 우아하고 기품 있는 스타일은 문정왕후형으로 분류돼 있으며 능금형은 심플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제품들로 갖춰져 있다. 삼성몰은(www.samsungmall.co.kr)이 다음달 6일까지 실시하는 '여인천하 이벤트'는 여성고객들을 위한 사은행사. 삼성몰 여성회원은 신청만 하면 LG 파비안느 뷰티센터의 스킨케이 1회 무료이용권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고급 화장품도 손에 넣을 수 있다. 또 여성상품 특별 기획전도 동시에 열린다. 서강호 삼성몰 상무는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식품, 인터넷슈퍼, 서비스상품 등의 주고객이 여성"이라며 "여성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여성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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