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태욱 김호곤號 해결사 떳다

최태욱(안양)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올림픽대표팀의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최태욱은 15일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에테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회 카타르 도요타컵 23세이하 친선축구대회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시종 그라운드를 누비며 파라과이의 골문에 3골을 몰아넣어 5대0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태욱은 최성국(울산)의 절묘한 프리킥 골로 1대0으로 앞서던 전반 인저리타임 때 왼발 땅볼 슛으로 승기를 잡은 데 이어 후반 8분과 16분 잇따라 골을 작렬, 김호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한국은 최태욱과 최성국(1골 2도움)의 활약으로 낙승을 거둬 지난해 12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20세이하)에서 0대1로 파라과이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모로코를 3대2로 물리친 스위스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달린 한국은 16일 자정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2차전 상대인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로 올림픽대표팀간 경기에서는 지난 95년 3월 한국이 2대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짧은 패스 위주로 스위스의 골문을 열어 젖혀 사실상 4강을 확정 짓는다는 전략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관련기사



임웅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