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금리를 속속 한자리수로 떨어뜨리고 있다.평화은행은 21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택자금대출금리를 최저 연 9.7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화은행은 근로자 주택자금대출에 대해선 1,600만원 한도에서 7.0%의 저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그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근로자가 일반주택자금대출을 병행해서 받더라도 평균 연 8%대의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가령 근로자주택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이 5,000만원을 빌릴 경우 1,600만원까지는 연 7.0%, 나머지 3,400만원까지는 9.75%가 적용되므로 평균 금리는 8.87%에 그치게 된다.
이에 앞서 신한, 외환은행 등도 개인고객에 대한 대출금리를 9%대로 하향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주거래고객에 대한 대출금리를 최저 연 9.75%까지 인하한 「프라임가계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지난 19일부터 가계고객의 주택담보대출금리에 대해 우대금리(9.75%)를 적용하는 「YES DREAM 가계대출」을 오는 6월30일까지 한시판매하고 있다.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