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월가, “중국 하반기에 금리 인상” 전망

중국이 올 하반기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 월가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월가의 이 같은 전망은 중국의 물가 상승이 가팔라지고 수출도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향후 금리 추세를 가늠케 하는 2년만기 금리선물 스와프 이자율이 45bp(1bp=0.01%) 상승해 2.93%에 달했다며, 2년물 이자율이 지난해 7월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이후 매월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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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노무라, 스탠다드차타드(SC), 도이체방크 및 크레디트아그리콜은 중국이 늦어도 올 하반기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C의 상하이 소재 리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CPI)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가 점차 긴축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중국이 인플레 단속으로 선회하면서 늦어도 하반기에는 통화 기조를 조이는 쪽으로 옮겨갈 것이란 관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민은행의 천위루 통화정책위원은 최근의 가파른 물가 상승이 오는 7~12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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