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02-709-9120)는 최근 『올해 9살된 남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금속막대를 이용한 오목가슴 교정술(NUSS법)을 실시,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오목가슴 치료는 가슴을 열고 가슴뼈나 갈비뼈를 잘라내는 방법을 이용했다. 하지만 박교수는 양쪽 옆구리를 2㎝정도 잘라낸 후 특수 제작된 금속막대를 삽입해 함몰된 가슴을 들어 올려 치료했다.박교수는 『NUSS법은 수술결과는 물론 미용적 측면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재발이나 합병증의 우려도 없다』면서 『해외에서도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하고 있는 만큼 국내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가슴이 함몰된 오목가슴은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기형이다. 치료를 하지 않거나 시기를 놓칠 경우 심장과 폐의 기형과 심각한 기능장애를 초래한다. 미관상 보기도 흉해 환자들에게 정신적인 컴플렉스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