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 131만명 받아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이 지난 2005년 시행된 이후 5학기 동안 131만명이 총 4조3,00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교육부와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기금 수탁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2학기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실적은 30만6,518명, 1조33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학기 대출실적 25만8,000명, 7,926억원에 비해 인원은 19%, 금액은 30.4% 증가한 것이다. 정부보증 대출이 첫 시행된 2005년 2학기의 경우 대출실적은 18만1,983명, 6,223억원이었다. 2005년 2학기 이후 5학기 전체 대출실적은 131만명,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인 5년물 국고채 금리와 연동돼 결정되며 올 2학기의 경우 연 6.66%로 지난 1학기 6.59%에 비해 0.07% 포인트 인상됐다. 한편 정부는 학자금 대출에 대한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올 2학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8만5,000명에게 무이자 대출을, 기타 저소득층 9만명에게 2%의 금리를 보전해주는 저리대출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기존 건강보험료만을 이용한 선정방식을 개선, 가구 구성원의 경제활동능력ㆍ소득ㆍ재산보유 현황 등을 종합한 새로운 선정 모델을 통해 이달 말께 금리보전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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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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