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내년 경제성장률 2.1%될 듯

◎저인플레·낮은 금리·노동시장 안정 등 영향/비즈니스위크지 전망【뉴욕=연합】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내년도 미국 경제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완만한 성장을 지속, 경제성장률이 2.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 최신호가 21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이날 배포된 신년호에서 대학교수, 경제연구소 연구원, 은행원, 주요 기업경영인, 투자 및 증권 관계 전문가 등 50명을 대상으로 오는 97년도 미 경제성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의해 측정된 내년도 미국의 인플레율은 금년의 3.2%보다 약간 높은 3.5%로 추계된 반면 미국의 내년 실업률은 올 연말 수준과 거의 비슷한 5.2%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경제전문가는 미국의 경제가 97년에도 여전히 저 인플레율과 낮은 금리 그리고 노동시장의 안정성 등으로 건실한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새로운 경쟁력 및 기술력이 인플레를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쟁 및 기술력을 갖춘 신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 및 가격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다만 인플레와 주기적인 경기 변동이 되살아 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 주간지는 이어 올해 미국의 완만한 수출 증가율이 무역적자 폭을 더욱 확대하는 원인이 됐다고 말하고 이같은 무역 적자는 미 경제성장률을 1% 포인트 감소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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