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은 K9자주포의 주동력전달장치인 변속기 등 2개 방산품목을 삼성테크윈(완성조립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규모는 787억원에 달하며 내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공급하게 된다.
S&T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터키에 수출용 K9자주포의 동력전달장치 1,785만 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T중공업은 지난 73년 국방부로부터 방산품 전문생산 업체로 지정된 이후, 화력장비인 12.7mm 기관총을 비롯해 20mmㆍ30mmㆍ40mm 등의 중구경 총포류와 장갑차, 자주포 등에 장착되는 변속기 등을 생산, 공급해 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의 국방개혁에 따른 향후 전력투자비 증대로 물량확대 기대감이 높은 데다, 군 현대화에 대비한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 대응해 오고 있어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