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방발전자문委 대통령직속 신설

위원장에 황병무 국방대 교수… 국방보좌관 직제는 폐지될 듯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국방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와 대통령 자문을 위해 대통령 소속으로 국방발전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국방발전자문위 설치로 청와대 국방보좌관 직제는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국방발전자문위에서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방향, 국방개혁 과제 및 법제화, 군사외교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필요할 경우 위원회에 국방부 장관 등 관련 공무원이 참석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가 업무지원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국방 관련 연구기관장과 민간전문가를 비롯해 장정길 전 해군참모총장과 박춘택 전 공군참모총장, 정국본 예비역 해병대 소장 등 육ㆍ해ㆍ공군 출신 고위장성 등 국방ㆍ안보 분야에 관해 폭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다. 노 대통령은 자문위원을 공식 위촉한 뒤 오는 4월 중 첫 자문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월 청와대 국방보좌관직을 폐지하는 대신 대통령 직속으로 국방발전자문위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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