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말랠리 가능성 크다"

대우證, 상품시세 상승추세등 5가지 이유 제시

대우증권은 14일 “외국인의 매도로 국내 증시가 힘을 잃고 있지만 5가지 이유에서 연말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상품시세가 장기 상승추세 내에서의 조정을 겪고 있다는 점이 연말 장세를 낙관적으로 보는 첫번째 이유로 꼽혔다. 금, 기초산업 원자재 등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상품시세가 순환 사이클상 아직 고점이 아니라 구조적인 상승추세 내에서의 하락 과정으로 보이는 만큼 이머징마켓의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 둘째 포스코 주식이 단기 반등 영역에 진입했고, 셋째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관련주의 상승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적됐다. 특히 연말까지 금 등 소재가격은 조정을 받고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 수출주가 낙폭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S&P500의 연말 랠리 가능성도 국내 증시의 동반상승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김정훈 연구원은 “현재 S&P500 주가가 지난 72년 말 패턴과 유사하며 대선에서 민주당의 닉슨이 재선에 성공한 뒤 2개월간 랠리가 지속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당시 상승을 감안하면 S&P500지수는 1,23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연말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국제유가도 상승 동력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취약한 수급상황에도 불구하고 12월 중순 이후 장세는 긍정적”이라며 “지수 830선은 기술적 반등뿐만 아니라 중기 매수의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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